예를 들어 5⅓이닝 2자책점은 평균자책점 3.38입니다. 계산기에 5⅓ 대신 소수 5.1을 넣으면 3.53이 나옵니다. 숫자를 잘못 누른 게 아니라 이닝을 십진수로 바꾼 방식이 잘못된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분수 계산과 아웃 수 계산을 함께 검산합니다.
확인일: 2026년 10월 26일 · KBO 기록 기준. 아래 수치는 계산 설명을 위해 만든 가상 경기 기록이며 특정 선수의 실제 성적이나 작성자의 관람 경험이 아닙니다.
평균자책점은 9이닝당 자책점입니다
평균자책점(ERA) = 자책점(ER) × 9 ÷ 투구이닝(IP)
6이닝 동안 2자책점을 기록했다면 2 × 9 ÷ 6 = 3.00입니다. ‘6이닝 동안 실제로 3점을 줬다’는 뜻이 아니라, 해당 자책점 비율을 9이닝 기준으로 환산한 값입니다. 실제 실점과 ERA를 같은 숫자로 읽지 마세요.
계산 결과는 일반적인 기록표처럼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표시하되, 중간 계산은 가능한 한 반올림하지 않는 편이 정확합니다. ⅓을 먼저 0.3으로 줄이거나 경기별 ERA를 반올림해 평균내면 오차가 생깁니다.

실점과 자책점은 무엇이 다른가요?
실점(R)은 투수에게 기록된 실점 수이고, 자책점(ER)은 그중 규칙에 따라 투수가 책임지는 점수입니다. 평균자책점 계산에는 ER을 사용합니다. 기록표에 두 항목이 함께 있다면 먼저 열 이름부터 확인하세요.
가상 기록이 ‘6이닝, 4실점, 2자책점’이라면 ERA는 2 × 9 ÷ 6 = 3.00입니다. 실점 4를 넣어 계산한 6.00은 이 기록의 평균자책점이 아닙니다.
다만 ‘실책이 한 번 있었으니 그 이닝의 점수는 전부 비자책’처럼 단순히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KBO 규칙 9.16은 실책과 패스트볼을 제외하고 이닝을 재구성해 자책점을 결정하도록 합니다. 같은 득점 장면에도 주자의 출루·진루 과정과 투수 교체가 얽힐 수 있으므로, 계산을 배우는 단계에서는 공식 기록의 자책점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⅓이닝을 5.1로 나누면 왜 틀릴까요?
야구는 아웃 3개가 1이닝입니다. 따라서 아웃 1개는 ⅓이닝, 2개는 ⅔이닝입니다. 5⅓이닝의 실제 계산값은 5 + 1/3이고, 소수 5.1이 아닙니다.
이닝을 5.1·5.2처럼 표시하는 기록 화면을 보더라도, 그 표기가 아웃 수를 뜻하는 방식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투구이닝 | 아웃 수 | 자책점 | ERA |
|---|---|---|---|
| 6이닝 | 18 | 2 | 3.00 |
| 5⅓이닝 | 16 | 2 | 3.38 |
| 5⅔이닝 | 17 | 2 | 3.18 |
| ⅓이닝 | 1 | 1 | 27.00 |
| ⅔이닝 | 2 | 1 | 13.50 |
직접 두 입력값을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2 × 9 ÷ (5 + 1/3) = 3.375 → 3.38인 반면, 2 × 9 ÷ 5.1 = 3.5294… → 3.53입니다. ERA 공식은 같아도 이닝을 잘못 넣으면 다른 기록이 됩니다.
분수가 불편하면 아웃 수로 계산하세요
투구이닝을 ‘아웃 수 ÷ 3’으로 바꾸면 아래 식을 얻습니다.
평균자책점 = 자책점 × 27 ÷ 아웃 수
- 완성한 이닝에 3을 곱합니다. 5이닝이면 15아웃입니다.
- 남은 ⅓이닝은 1아웃, ⅔이닝은 2아웃을 더합니다.
- 자책점에 27을 곱해 총 아웃 수로 나눕니다.
5⅓이닝 2자책점은 5 × 3 + 1 = 16아웃, 2 × 27 ÷ 16 = 3.375이므로 3.38입니다. 분수 방식으로 구한 값과 같아야 합니다. 계산 메모에는 투구이닝 ___ / 아웃 수 ___ / 자책점 ___ / ER × 27 ÷ 아웃 수 ___를 남기면 입력 오류를 찾기 쉽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경기별 ERA를 평균내지 않습니다
첫 경기에서 5⅓이닝 2자책점, 다음 경기에서 ⅔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첫 경기 ERA는 3.38, 다음 경기는 13.50이지만, 두 수치를 더해 2로 나눈 8.44는 합산 평균자책점이 아닙니다.
- 투구 아웃 수를 합칩니다. 16 + 2 = 18아웃, 즉 6이닝입니다.
- 자책점을 합칩니다. 2 + 1 = 3자책점입니다.
- 합계로 다시 계산합니다. 3 × 27 ÷ 18 = 4.50입니다.
시즌 기록이나 이적 전후 기록을 합칠 때도 비율이 아니라 원자료인 자책점과 투구이닝을 더합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시즌 전체와 최근 경기처럼 서로 다른 집계 범위를 섞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균자책점 계산에서 자주 묻는 질문
방어율과 평균자책점은 다른 기록인가요?
이 글에서 방어율은 평균자책점, 즉 ERA를 뜻합니다. 기록 사이트의 실점률 등 다른 지표와는 계산에 사용하는 점수와 분모를 구분해 확인해야 합니다.
실점했는데 ERA가 0.00일 수 있나요?
투구이닝이 있고 공식 자책점이 0이라면 ERA는 0.00입니다. 실점 수가 0인지와 자책점 수가 0인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아웃 하나도 못 잡고 자책점을 주면 어떻게 되나요?
투구이닝과 아웃 수가 0이면 분모가 0이어서 위 식으로 유한한 ERA를 계산할 수 없습니다. 이 상황을 임의로 0.00으로 쓰면 안 됩니다. 기록 서비스의 표시는 별도로 확인하고, 투구이닝과 자책점 원자료를 함께 보세요.
구원투수는 한 점만 줘도 ERA가 크게 오르나요?
분모인 투구이닝이 작으면 한 점의 영향이 큽니다. 표의 가상 기록처럼 ⅓이닝 1자책점은 27.00입니다. 이 한 경기 수치를 시즌 전체 실력으로 단정하기보다 누적 이닝과 자책점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공식 근거와 적용 범위
- 2026 KBO 공식야구규칙: 9.02(c)(1), 책 129쪽(PDF 153쪽) — 아웃당 ⅓이닝. 9.16, 책 155쪽(PDF 179쪽) — 자책점 판단 원칙. 9.21(e), 책 166쪽(PDF 190쪽) — 평균자책점 공식과 부분 이닝.
- MLB.com 용어 설명: Innings Pitched — 아웃 수와 투구이닝의 관계.
이 글은 KBO 프로야구 기록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공식 규칙서에는 아마추어 야구의 부분 이닝 처리에 관한 별도 주석이 있으므로 다른 대회에 그대로 적용하지 말고 해당 대회 규정을 확인하세요. 예제는 직접 계산·검산했으며, 실제 경기의 자책점은 공식 기록과 정정을 우선합니다.